본문 바로가기
화제 인물

이승기 탄원서 후크 권진영 대표 폭언 폭행 고발

by 펜 잡고 글쓰기 2024. 5. 24.
반응형

가수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이 2022년부터 정산금을 둘러싼 갈등 중입니다. 정산금 '0원'을 주장하는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에 참석해 탄원서를 낭독했습니다.

[목차]


후크, 이승기 상대로 소송 제기

이승기는 데뷔 이후 18년간 후크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였습니다. 수많은 히트곡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는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크 권진영 대표

실제로 이승기의 18년간 음원 정산금은 0원이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후크는 2022년 12월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과 지연 이자 명목으로 약 54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럼에도 후크는 이승기 측이 요구한 금액이 실제 정산금과 큰 차이가 있다면서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이승기 직접 탄원문 낭독

5월 24일, 이승기는 법정에 섰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소송을 제기한 후크를 상대로 탄원서를 낭독했습니다.

가수 이승기

이승기의 탄원서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대부터 30대까지 후크와 같이 했다. 진실되게 음원료에 대한 정산을 해줬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에 울컥합니다.

- 이승기 정도 되는 연차의 연예인, 이 정도로 남들에게 이름을 알린 연예인이 어떻게 20년 동안 이런 당연한 권리를 모르고 지냈는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 연예인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권진영 대표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아무나 데리고 와도 너보다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 이게 수년간 반복됐고, 부모님은 자식 맡긴 죄인이 된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들어놨던 보험과 연금도 중도에 해약하면서 손해를 입었습니다.

- 2021년 경에 음원료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에둘러서 정산서를 보여줄 수 없냐고 했을 때도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내가 어떻게 돈을 주겠냐. 너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안 했다'라고 했습니다.

- 개인법인을 설립한 곳에서 가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정산서를 달라고 했을 때도 없다며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 더 이상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은,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끝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정산금도 전액 기부하겠습니다.


재판부, 후크에 정산 자료 제출 요구

재판부는 후크 측에 2004년부터 이승기에 관련된 모든 정산 자료를 이승기 측과 재판부에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승기 소속사 측은, 그간 후크에서 영업상 비밀이라며 정산 자료 제출을 거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기 음원 정산 내용 증명 (디스패치 자료)

실제 이승기가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후크 소속 가수로 벌어들인 음원 소익은 96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의 히트곡인 '내 여자라니까'는 자료가 유실되어 확인조차 불가한 상황입니다.

이승기는 미지급 음원료 정산금 및 불법 행위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했습니다.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