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가수 승리와 '단톡방 사건' 멤버인 정준영, 최종훈 등의 만행을 담은 BBC뉴스코리아 다큐멘터리가 화제입니다. K팝 스타들의 추악한 범죄도 경악스럽지만, 그들이 생각보다 낮은 형량을 받은 것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관련자들의 혐의와 최종 형량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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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단톡방' 사태의 주범 정준영
정준영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또 같은 해 대구에서 술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2015년 말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과의 성관계를 몰래 불법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고 공유한 혐의로 2019년 3월 구속되었습니다.
1심에서 정준영은 6년의 형량을 선고 받았고, 2심 재판부는 정준영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 형량을 1년 줄인 5년을 선고했습니다.
2020년 대법원은 정준영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최종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습니다.
2024년 3월, 정준영은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습니다.
버닝선 게이트의 몸통 승리
빅뱅 멤버 승리는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각종 범죄와 관련해 성매매,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무려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1억 5690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되었습니다.
그리고 승리는 2023년 2월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 최종훈
FT아일랜드 멤버 가수 최종훈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이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2021년 11월 출소했습니다.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규근 총경
당시 '정준영 단톡방'에는 '경찰총장'으로 불리는 경찰 고위직이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그는 버닝썬을 둘러싼 승리 등 관계자들이 벌인 불법 행위를 무마해 준 인물로, 경찰 수사 결과 2016년 서울 강남 경찰서에 근무했던 윤규근 총경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윤규근이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하고 유인석에게 알려준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윤규근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되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다른 공무원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윤규근이 관련자에게 텔레그램 등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 인멸 교사)를 적용했고, 윤규근은 항소심에서 벌금 2000만 원이 확정되었습니다.
버닝썬 멤버들 최근 근황
승리는 여전히 해외 등지를 돌며 호화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었습니다. 빅뱅을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 선언도 했지만, 최근에도 해외 행사에서 빅뱅 노래를 부르며 유흥을 즐기고 있습니다.
최종훈은 출소 이듬해 어머니와 교회를 다니며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일본에서 팬 커뮤니티 사이트 채널을 열고 연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규근은 버닝썬 사건 연루로 인해 정직 3개월의 처벌을 받았고, 이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국립경찰병원에서 총무과장으로 재직했습니다. 2021년에는 직원들로부터 술접대를 받고 여직원들을 노래방에 참석하도록 강요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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